이건희 회장 귀국, 마하경영 속도낸다

입력 2014-04-17 16:52  

<앵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경영구상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올해 삼성그룹 최대 화두인 마하경영을 직접 챙기고 계열사 구조개편도 직접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11일 출국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6일만에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귀국 직후 그룹 현안을 직접 챙길 예정입니다.

먼저 신년 하례식에서 강조한 마하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한계돌파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올해 그룹 최대 화두로 꼽은 바 있습니다.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그룹 계열사 개편 문제도 직접 챙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삼성은 최근 삼성SDI제일모직을 합병하고, 화학사업 부문을 합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재편이 아직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이 회장의 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더욱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강도높은 개선책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 문제 책임을 물어 관련자 문책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출근 경영을 통해 삼성 내부에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불어넣을 이건희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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