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애도, 연예계 행사 줄줄이 취소 '영화부터 방송까지'

입력 2014-04-17 10:37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뜻에서 연예계 행사 및 방송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연예계 역시 각종 행사 및 방송의 결방, 취소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지상파 3사 드라마, 예능은 모두 결방됐으며, 그 시간은 사고 소식을 알리는 뉴스특보로 긴급 대체됐다.

행사 취소 및 결방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17일 오전 11시로 예정되었던 송승헌 임지연 주연의 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가 전격 취소됐다. `인간중독` 제작진은 전날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를 전합니다. 이에 `인간중독`이 17일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를 전격 취소합니다.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영화 `리오2`, `표적` 역시 17일 진행 예정이었던 VIP 시사회 사전 행사 및 쇼케이스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애니메이션 `리오2`에는 임시완, 써니, 류승룡 및 전문 성우진과 뮤지컬 배우진들이 목소리로 참여한다. 17일에는 이들의 OST 공연 및 블루카펫 행사가 있을 예정이었다. `표적` 측은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김성령 등 주연 배우들과 팬이 나뉘어 특정 종목 대결을 하는 `예체능 쇼케이스`를 계획했지만 이 역시 취소됐다.

방송 프로그램도 결방된다. CJ E&M 방송홍보팀 관계자는 17일 "여객선 세월호 관련 금주 결방되는 채널 프로그램이 있다"고 알리며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에 애도와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며 프로그램 결방 소식을 알렸다. CJ E&M은 이번 주 방영 예정인 tvN `감자별`, `SNL 코리아`, `코미디 빅리그`와 Mnet `엠카운트다운`, `엠카운트 비긴즈`, `블락비의 개판 5분 전`을 비롯해 영화채널의 각종 재난영화를 방송하지 않는다.

17일 예정이었던 지상파 3사의 아침 교양 프로그램 역시 결방됐다. SBS `좋은 아침`, MBC `기분 좋은 날`은 뉴스 특보로, KBS2 `여유만만`은 `생생 정보통`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또한 밤시간대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의 방송 여부도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톱스타 전지현, 김수현, 조인성 등은 스스로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희생자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블락비는 싱글 `잭팟`의 음원 공개를 연기했으며 엑소와 보아는 17일 예정된 매체 인터뷰를 잠정 연기했다. 에이핑크 역시 19일 예정된 데뷔 3주년 기념 팬 미팅을 취소했다.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돼, 현재까지 사망자와 부상자를 파악 중이며 수백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현재 항공기 29대, 선박 169척이 긴급 파견돼 구조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마커스 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호호호비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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