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뉴스타파의 현실감 넘치는 보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스타파는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6분26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부실대응을 집중 지적했다.
생생한 현장이 담긴 이 동영상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 학부노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과 현장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여과없이 담겼다.
뉴스타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정부 대응이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사실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터져나왔다.
뉴스타파는 거대한 크기의 세월호의 점검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청해진해운 선원연수비로 쓰인 1년 예산이 고작 54만 원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뉴스타파 영상을 돈 네티즌들은 "뉴스타파, 제대로 보도하네", "뉴스타파, 이상한 기사들보다 낫다", "뉴스타파, 현장취재 더 열심히 부탁해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타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