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정부 재난관리 시스템 및 여객선 점검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보도 내용은 ‘재난관리시스템 침몰…커지는 불신’, ‘여객선 1척 점검에 13분…청해진해운 선원연수비는 한해 고작 54만원’, ‘언론이 입법권까지 좌지우지?’의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보도에서는 해경이 구조자 명단을 취합하는데 무려 10시간이나 걸렸다며 그런 해경들을 믿을 수 없다는 실종자 가족의 인터뷰가 담겼고, 그 밖에도 현장에 가 있는 학부모들은 수색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방송에서 보도된 구조 내용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정부가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은 정부 재난관리 시스템이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신뢰를 잃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뉴스타파의 보도에서는 여객선 점검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여객선 점검은 해경이 위탁을 주어 관리하고 있지만, 인건비 문제로 위탁에서 다시 위탁이 되기도 하며 결국 허술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태이다.
거대한 크기의 여객선 점검은 고작 13분만에 이루어 졌으며, 청해진 해운에서 선원연수비로 쓰인 금액은 1년 동안 고작 54만원에 불과했다.
뉴스타파의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뉴스타파 보도가 맞다면 정말 문제다, 빨리 개선돼야 할 듯”, “뉴스타파 보도 충격적이다, 여객선 점검이 13분이라니 이건 확실한 인재다”, “뉴스타파, 안타까운 상황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 “뉴스타파에서 보여진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에 마음이 먹먹해졌다. 빨리 모든 실종자들이 구조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타파’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