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앵커 10초 침묵 이어 무자막 요청 '실종자 가족 배려'

입력 2014-04-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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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뉴스9’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학부모와 인터뷰 도중 학부모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7일 JTBC ‘뉴스9’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의 한 학부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 사망자 추가 발견 소식이 속보 자막으로 떴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제작진측에 “자막은 넣지 마시구요”라고 말했다.

이는 인터뷰 중이던 실종자 학부모가 자막을 볼 경우 심적 상처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전문가와의 인터뷰 도중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에 말을 잇지 못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지난 16일 손석희 앵커는 전문가와의 인터뷰에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가 나오자 오랜 시간 말을 잇지 못하며 세월호 실종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JTBC 손석희 앵커의 배려에 누리꾼들은 "JTBC 손석희 인터뷰 이런 게 진정한 배려", "JTBC 손석희 무자막 요청 정말 멋지다", "JTBC 손석희 이래서 존경 받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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