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4전5기 MSCI 편입 실익있나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4-18 16:48  

<앵커>

오는 6월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지수 조정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올해로 선진지수 편입 6번째 도전인데요.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과 선진국지수 편입이라는 상징성때문에 이번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올해 중국 본토 증시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이 예상돼 한국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MSCI 선진지수 6번째 도전에 나서는 한국증시.

한국거래소는 이르면 이달 말 MSCI 지수를 작성하는 본부가 있는 홍콩으로 찾아가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SCI 측이 한국의 외환거래 시간 제한 문제를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주요 과제로 지적해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가장 핵심입니다.

한국증시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편입될 경우 외국인들의 대규모 자금유입과 선진지수에 편입된다는 상징성이 우리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아무래도 자금유입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된 것에 대한 상징성이 있고요..긍정적인 영향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MSCI 선진지수 추종 펀드는 약 3조달러에 달해 선진지수 편입시 10조원 안팎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도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MSCI는 매년 6월 지수 편입국을 발표하는데 한국의 외환거래 시간 제한 문제를 풀어줄 야간달러선물 시장은 올해 말에나 개설될 예정이고 그 밖에 외국인 투자자
제도 완화 등 풀어야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최근 MSCI에서 중국 본토증시의 신흥국 지수 부분편입을 제안하는 등 중국 A주는 MSCI신흥지수 편입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신흥지수 편입으로 한국 비중은 불과 0.2%포인트 낮아지는 등 미세한 영향을 받지만 향후 이에 대한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중국의 신흥국 지수편입 가능성은 확대되고 한국증시의 선진지수 편입은 안될 경우, 신흥국이 자금 이탈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한국만 여전히 신흥국에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수 결정여부는 투자자들이 결정하는 만큼 외환거래 불편함이 해소되고 투자자들이 원할경우 자연스럽게 선진국 증시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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