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처음으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한데 이어 20일 오전 까지 선체 내부에서 16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
범정부사고대책수습본부는 20일 오전 10시에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전날 밤 이후 선체 내부에서 발견한 사망자는 16명이고 이 시각 현재까지 시신을 수습한 공식 사망자 수는 49명이라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8분께 선체 유리창을 깨고 4층 선수 중앙부에 위치한 격실 내부로 진입해 안에 있던 남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20일 오전 5시 35분께 격실 내부에서 1명(남성), 5시 50분께 3명(남성 1, 여성 2명),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2분 사이 남성 9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대책본부는 선체 내 진입 가능 루트를 민간, 해군, 해경이 동시 다발적으로 구축해 현재 5곳의 루트가 개척돼 있고, 가이드라인은 5개가 설치돼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9명, 실종자는 253명으로 집계됐으며 탑승자 476명 중에 174명만이 구조됐다.
생존자 소식 대신 전해진 세월호 사망자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제발 생존자들 나오길...", "세월호 실시간 뉴스 보기가 겁난다", "세월호 실시간 뉴스 통해서 생존자 소식 들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