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지시만 따르면 안전하다"더니..승객버리고 탈출?분노

입력 2014-04-21 10:35  

세월호 선장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다.


19일 탑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가 3등 항해사 박모 씨, 조타수 조모 씨와 함께 구속된 가운데 4년 전 ‘OBS 경인TV’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인터뷰에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몰고 항해에 나선 이준석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선장은 “우리 인천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은 다음에 오셔도 안전하고 쾌적하다”고 밝히며 “승무원들의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4년 후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그는 “움직이지 말고 대기하라”라는 말만 남긴 채 가장 먼저 배에서 탈출해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말만 번지르르"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지금 당신 지시 따른 학생들 어디에?"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저런사람에게 목숨을 맡겼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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