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과 경기 안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20일 정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관련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의 안산시, 진도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재가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시와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의 안녕과 사회의 질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전 피해조사 등 최소 열흘 이상이 소요되지만 정부와 청와대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날 속전속결식 재난 지역 선포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안산시와 진도군은 앞으로 재해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세재 등의 특별지원을 받게 되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간만에 잘 한 결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하게 결정내린 것은 참으로 잘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태의 심각성에 비추어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