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했던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전남 목포시 죽교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세월호 기관사 손 모 씨(59)가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손 씨는 동료 기관사와 함께 있다가 나가라고 한 뒤 문을 닫고 비상탈출용 밧줄로 자살을 기도하려다 이상하게 여긴 동료와 종업원에 의해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업소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손 씨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 무책임하다" "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 충격이다" "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 죄책감이 컸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