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1,200MW)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2002년에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으로 조달한 총 5.4억불의 차관을 전액 상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는 한전 최초의 해외발전소 건설사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미국 수출입은행(USEXIM)과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의 자금까지 끌어들여 건설자금을 조달한 사업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차관 상환 완료로 한전은 원리금 상환의무를 종료함으로써 2022년까지의 잔여 사업기간 동안의 수익금 전액을 배당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한전의 최대 경영현안인 공공기관 부채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리한 발전소는 2003년 세계적 전력전문지 `Power지`로부터 세계 톱 12 발전소의 하나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필리핀 정부로부터 7개의 환경관리부문 수상 및 안정적 전력공급 공로상, 무재해 달성상 등 다수의 수상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누계 매출 약 16,325억원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