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 선수가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1회초 첫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번 홈런은 추신수의 개인 통산 12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텍사스 이적 후에는 처음 기록한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또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텍사스 이적 후 첫 아치를 그린 후 4일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이어 추신수는 3회 1사 2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 선두타자 홈런 소식에 누리꾼들은 "추신수 선두타자 홈런, 역시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두타자 홈런쳤을 때는 좋았는데 부상 당해서 놀랐네", "추신수 선두타자 홈런, 진짜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7회에 부상을 당했다.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오클랜드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투수 강습 타구를 때렸다. 아바드를 맞고 굴절된 공은 3루쪽으로 흘렀고, 추신수는 1루까지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발목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7회말 수비에서 빠지고 마이클 초이스로 교체됐다.
아직까지 추신수 부상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