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박스권‥ 목표 수익률 '낮추고' 보유 기간은 '짧게'

입력 2014-04-23 09:10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현재 시장 상황과 특징은?
4월 2일, 장중 2,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2,000포인트 부근에서 좁은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를 통해 상승했지만 매물대인 2000포인트에 근접하면서 상승에 대한 저항이 나타나고 있고, 외국인의 매수 금액이 점차 줄어들면서 상승을 이어가기 어려운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종합지수 그래프와 4월의 주별 외국인 매수 금액을 비교하면 현재 시장의 모습을 잘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주 후반부터는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많이 감소하면서 한산한 시장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거래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먼저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줄어들다 보니 대형주의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거래대금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주 휴일은 부활절이었기 때문에 부활절 휴장으로 인한 거래감소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도 줄어들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테마성격의 종목군들이 계속해 순환하면서 등락을 보였기 때문에 거래소 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종목별 흐름의 성격이 잘 유지됐다. 그러면 과연 시장이 이러한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을 만큼 시장의 힘이 잇느냐를 살펴보고 그에 따라서 시장에 대한 대응과 판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장을 이끌만한 수급주체가 분명해야 하고, 분명한 수급주체가 시장을 선도할만한 주도 업종을 통해 시세를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시장을 추세적으로 이끌만한 수급주체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인이 매수를 하고 있긴 하지만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는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물로 인해 2,000포인트를 쉽게 넘어서기 어렵다. 지금 들어 오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는 신흥국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매수라고 보기 보다는 일종의 균형 맞추기 식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미 일정부분 상승한 시장은 자연스럽게 횡보 내지 조정의 흐름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줄어든 부분은 부활절과 맞물린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되,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에 2,000포인트에서의 횡보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보통 이런 식으로 시장이 에너지를 소진시키면서 횡보기간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염두에 둬야 한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대응전략
요즘처럼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고 접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주식 보유 기간도 단기로 잡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순환매 구간 속에선 주식이 하락할 때 사서 반등 나올 때 팔아야 하는 것인데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 대형주는 경기민감 업종으로 여전히 필요하며 IT, 자동차,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중소형주는 지수가 갇혀있을 때 움직이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종목 찾기는 진행해야 한다. IT부품, 자동차 부품, 실적호전 종목군들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기(IT), SK케미칼(화학), 액토즈소프트(게임), 내츄럴엔도텍(바이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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