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24일 출시··'제로백 7.2초' 전기차도 BMW는 다르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4-04-23 11:28   수정 2014-04-23 11:55


BMW의 첫 전기차 BMW i3가 오는 24일 국내에 출시된다.

BMW i3는 BMW가 만든 첫 순수 전기차로 그동안 언제 국내에 출시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BMW코리아는 오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MW i3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 `제로백 7.2초` 운동 성능 발군··경량화 차체 `도시주행 최적화`

BMW의 첫 순수 전기차인 BMW i3는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25.4㎏·m로 소형 가솔린 엔진 수준의 운동능력을 갖췄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2초에 불과할 정도로 순발력이 뛰어나다.

BMW i3의 차체는 경량화를 실현해 탑승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라이프 모듈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신소재가 적용됐다.

또 차량 후륜 차축에 가까이 장착된 전기모터는 접지력을 증가시켜 도시 주행에 필요한 즉각적인 응답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 한번 충전 최대 190km 주행··급속충전시 30분만에 80% 충전

BMW i3는 완전 충전했을때 최대 160Km 주행이 가능하다.

BMW가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로는 최대 190Km이지만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주행을 더한 국내 복합연비는 130Km 정도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하면 완전히 충전하는 데 8시간 걸리고,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80% 수준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재 BMW i3는 이미 출시된 유럽시장에서 출고대기 기간만 6개월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입계약 역시 1만대를 넘어설 정도다.

전세계 전기차 최대시장 미국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물량 부족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BMW i3의 판매가는 6400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여기에 환경부가 주는 지원금 1500만원을 감안하면 500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 제주 도이치모터스 BMW 미니 전시장·서비스센터 (사진=도이치모터스)

□ 제주도민 BMW i3 4천만원 초반 구입 가능··도이치모터스 독점 공급

특히 제주도민의 경우 제주도가 주는 추가 지원금 800만원을 받으면 4천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도에는 BMW코리아의 공식딜러 도이치모터스가 판매망과 서비스센터를 열고 독점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2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 규모는 1000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BMW i3 모델의 판매 목표는 250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BMW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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