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호재‥나스닥 선물 상승 전환

<앵커>
오늘 새벽 대형 기술주 실적이 대거 발표됐습니다.

특히, 애플의 실적 호전 소식에 나스닥 선물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기자>
오늘 정규장 거래에서 나스닥지수는 0.8% 하락했는데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전 소식, 그 중에서도 애플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나스닥지수 내에서 20%에 가까운 비중을 가지는 대형주인데요.

지난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이 11.6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0.19달러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매출 역시 전망치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제품별로는 아이패드 판매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아이폰 판매 매출은 예상밖 호전세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외에 주식분할, 자사주 매입 소식 등도 직접적인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동부시간 6시49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7~8%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5시, 장 마감 직후에 실적을 공개한 페이스북도 호재성 재료입니다.

현재 3%대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구요.

모바일 광고 부분이 급성장하며 조정 주당순이익이 34센트, 예상치인 24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지나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퀄컴은 오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 중입니다.

주당순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기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된 탓입니다.

현재 4.54%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보도국에서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