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3억 기부, 예전부터 이어온 선행.. 팬클럽도 동참? '훈훈해~'

입력 2014-04-24 17:12  


배우 김수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겪은 안산 단원고에 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거부터 이어왔던 그의 선행이 주목 받고 있다.

24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3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수현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과 생존자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이같은 결정을 한것으로 전해진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는 일과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학생, 선후배 및 선생님을 잃은 단원고 모든 학생들이 하루 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액 역시 김수현 씨가 고민 끝에 결정했다. 재단이나 기금을 통해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단원고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3억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수현 3억 기부, 액수를 떠나서 정말 감동이다", "김수현 3억 기부, 쉽지 않을텐데 멋지다", "김수현 3억 기부, 직접 방문한다니 더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한편 김수현의 선행은 이번 한 번이 아니다.

그는 지난 해 ‘별에서 온 그대’ 종영 후 자선 경매에 니트 티를 내놓아 성금 5억 원을 모았으며, 구찌와 함께한 순기능 프로젝트에선 중국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20만 위안(약 2억 원)을 내놓기도 했다.

김수현의 팬클럽 역시 배우와 함께 선행을 이어왔다.

김수현 팬클럽은 지난 2012년 6월 영화 ‘도둑들’ 제작보고회 당시 쌀 1.5톤을,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 당시 쌀 4.22톤과 망고나무 100그루를, 지난 해 SBS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 당시엔 쌀 2톤과 연탄 6천여 장을 기부했다.

또 지난 해 김수현의 생일엔 2월 16일을 기념해 팬들이 2만 1600원씩 모아 총 500만 원을 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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