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사물인터넷용 무선통신기술 국제표준 획득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4-24 17:58   수정 2014-04-24 18:11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사물인터넷용 무선통신기술의 국제표준을 획득하고 칩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로부터 TV 유휴 주파수 대역에서 WPAN(개인영역네트워크)용 무선통신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승인 받았고 사물인터넷용 대표적인 무선통신 기술의 칩(SoC)개발에도 성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향후 지능형 서비스와 관련된 센싱용, 제어용 인프라 구축에 TV 유휴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무선통신 가능거리가 기존 100m에서 1KM로 넓어지게 됐습니다.

또 이번에 개발된 무선통신 칩셋은 손톱만한 크기의 CPU프로세서가 내장된 형태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ETRI는 현재 관련 기술을 칩(SoC)개발 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마쳤으며 향후 전기사업자나 전기·수도·가스 사업자, 건설업체 등에도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용화 가능시점은 내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상성 ETRI WPAN응용연구실 실장은 “이번에 개발한 무선통신 칩셋은 향후 가정내 스마트 가전기기와 융합,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서비스, 공장 하역장이나 조선소의 자재관리, 실생활에서 보안과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장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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