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캠페인의 의미를 퇴색시킨 일베의 노란리본 행위가 비난을 받고 있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은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SNS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가운데 극우사이트 일베의 이용자들이 노란리본을 교묘하게 변형시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일베에서는 노란리본을 이용해 일베의 초성 글자인 `ㅇㅂ`로 교묘하게 바꿔놓는가 하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희화화한 코알라 그림으로 변형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 아래는 "왜 하필 노오란 색이야"라는 작은 글씨를 추가한 이미지를 퍼뜨리며 조롱했다.
일베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실종 여교사와 여고생들을 향한 성적 모욕 사건과 악성 댓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일베 노란리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베 노란리본, 왜 변형한거야?" "일베 노란리본, 일베는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어떤 존재인가?" "일베는 순수성을 훼손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