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동참했다.
엠블랙 이준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한 것.
2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엠블랙 이준이 본명인 이창선이란 이름으로 1000만 원의 세월호 성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남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본명인 이창선으로 입금해 이준 씨인 줄 몰랐으나 확인 전화 중 알게 됐다"며 "이준 씨가 기부는 처음이라며 소액이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날 배우 김수현과 축구 선수 박주영도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김수현은 24일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3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수현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과 생존자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이같은 결정을 한것으로 전해진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는 일과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학생, 선후배 및 선생님을 잃은 단원고 모든 학생들이 하루 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 축구 선수 박주영(29, 홧포드 FC)도 1억원을 기부했다.
박주영 선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활치료를 받으며,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1억원을 기부했다.
박주영 김수현 이준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주영, 김수현 이어 이준까지 정말 멋지다", "김수현 박주영 이준 정말 감사합니다", "김수현 박주영 이준 등 진짜 개념 스타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에 앞서 김연아와 류현진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19일에는 배우 송승헌이 1억 원, 온주완이 10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또 하지원과 차승원도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다.(사진=연합뉴스/김수현, 이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