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케밥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뎐 터키인들 가운데 한명이 영화 배우 에네스 카야로 밝혀졌다.
터키인 세 명과 한국인으로 구성된 케밥 자원봉사단은 지난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케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플래카드와 함께 케밥을 만들어 현장에서 제공했다.
영화 `초능력자`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연기한 터키인 에네스 카야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9년 터키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형제의 나라(한국) 사람들이 터키에서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자원봉사에 감동 받은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를 포함해 여러 터키인들은 실종된 가족 생각에 끼니를 거를 때가 많은 이들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취지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날 케밥 자원 봉사자들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등의 항의를 받고 그 곳에서 철수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오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들은 들은 네티즌들은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단, 인터뷰하는데 어쩐지 잘생겼더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단, 내가 부끄럽다",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단, 감사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방송화면 /영화 초능력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