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갱년기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야 할 것은?

입력 2014-04-25 11:16  

외로운 연상 아내와 아내가 못마땅한 9살 연하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문제의 아내와 남편의 다툼은 2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전파를 탔다.

아내는 주방 청소를 하다가 식기를 깨트리자 이 소리를 들은 남편은 주방으로 달려와 "일 년 전에도 중요한 작업하는데 박살 내고 하더니 내가 웬만한 건 말도 안 해. 이런 대형 사고만 말하는 거야"라며 핀잔을 줬다.

다친 데는 없는지 묻지도 않고 핀잔을 하는 남편에 기분이 상한 아내는 "일 년 전에 한 거 가지고 얘기하냐. 나 이렇게 쪼잔한 사람과 어떻게 사냐"며 화를 냈다.

이에 남편은 "당신이 조심성 없는거다. 정리하려면 똑바로 해라. 아니면 나 없을 때 주방일을 해라"고 말해 아내를 화나게 했다.

이 사연을 접한 양소영 변호사는 "황혼 부부의 남편들은 대부분 갱년기에 있는 부인들을 도와주기보다는 변했다고 생각하며 탓한다. 부인은 그걸 더 받아들일 상태가 아니다. 부인을 받아주고 돌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동우 성 의학 전문가 역시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기대치만큼 충족이 안되면 일방적으로 비난을 쏟아내는데 아내에게 큰 상처가 되고 있다. 남편과 아내가 가정이라는 둥지 안에서 감정적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하는데 한국 남편들 대다수가 회사나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그걸 푼다. 가벼운 감정적 지지가 될지는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부부가 서로 감정을 받아주고 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섭게 싸우시네요" "싸우지 마세요" "같은 말이라도 부드럽게 하면 좋을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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