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자신의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5일 밝혔다.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은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된다.
임형주는 “다른 연예인 및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에 대해 생각하던 중 제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시고 부르시는 모습들을 보게 됐다”며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와 이에 따라 벌어지는 수익을 물질적으로 기부하는 것, 즉 음악인으로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기부하는 것이 뜻 깊을 것 같은 판단으로 실행에 옮기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추모곡 헌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임형주,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기부하다니..멋지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헌정, 좋은 생각이다”, “임형주의 노래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디지엔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