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북핵·TPP 집중 논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후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경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잠시전 한국에 도착해 1박2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은 앞으로 약 2시간 뒤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청와대 경내 산책과 업무 만찬 순으로 진행됩니다.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핵 문제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에 대해 한미 양국간의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강력 경고하는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충실한 이행 등 경제 현안도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하는 묵념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오전 한국의 재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는 조찬회동 등을 소화한 후 임기 중 네번째 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