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캔들 프랜차이즈, 상표권 및 본사 지원 없을 시 가맹점 피해 우려

입력 2014-04-25 18:00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이 창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대기업 구조조정 및 청년실업,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 여러 요소가 겹쳐 창업시장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예비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서는 본인과 창업 소재와의 궁합도 중요하며 입지선정 및 점포결정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무엇이 중요한지 구분할 줄 아는 분석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다양한 창업 형태 중 프랜차이즈 창업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창업자들의 경우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프랜차이즈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발·경영지원·판촉 방식을 지원해 창업에 필요한 각종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프랜차이즈 창업 시 실패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본사 대표 및 경영진의 브랜드 운영에 따른 도덕성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상표 및 상호와 관련된 권리관계와 안정적으로 상품을 제공하는지, 가격정책은 어떠한지도 잘 살펴야 한다. 이외에도 본사의 가맹점 지원 시스템이 체계적인지, 마케팅 및 사후관리 능력이 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


前 에이블컨설팅 대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병행수입 브랜드 및 제품은 유통시장에서는 자유롭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다”라며 “하지만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같은 전략을 취한다면 가격정책이 흔들리고 중간 유통업자들의 득세로 본부와 가맹점의 관계에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곧 이탈 및 매출저하로 연결되기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K창업컨설팅 대표는 “B판매 프랜차이즈의 경우는 상표에 문제가 있다. 소비자들의 인기와 지속적인 구매에 힘입어 가맹점이 많이 늘었지만 정작 상표권(상호)에 비속어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라며 “문제는 이 경우 주변에서 동일한 상호를 쓰더라도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자칫 큰 피해를 받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양키캔들 수입과 다양한 아로마 캔들을 취급하는 캔들나무의 한 관계자는“아로마향초 본사는 제품 및 판매 과정에서 차별화된 특성을 갖춰야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라며 “병행수입품목 아로마향초 창업 시 상품의 시장질서 및 가격정책에 문제는 없는지, 피해 사례는 없는지, 상표와 상호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한은 있는지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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