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밀양여중생 성폭행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공주`에서 주인공역인 한공주로 열연해 극찬을 받고 있다.
영화 `한공주`는 개봉 9일 만이었던 지난 25일까지 누적 관객 104,976명을 동원하며 한국 독립 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수립했다.
개봉 첫날만 1만 관객을 동원한 `한공주`는 8일 후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공주`는 개봉 직후 한국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더니 개봉 5일에 접어드는 21일부터 박스오피스 4~5위에 오르며 나날이 뜨거워지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공주`는 씻기 힘든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 분)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다. 도망 다니는 소녀와 그 소녀를 따뜻하게 받아주지 못하는 사회를 진심으로 담아내 감동을 안긴다.
`한공주`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베를린 한국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1987년생인 천우희는 영화 `신부수업` `마더` `우아한 거짓말`등에 출연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했으며, 한 종편채널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열연을 하기도 했다.
특히 천우희는 지난 2011년 영화 `써니`에서 본드녀 상미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공주 천우희, 천우희 써니 때부터 돋보였는데 대박나길!" "한공주 천우희, 천우희 묘한 매력있다 응원할게요" "한공주 천우희, 더 많은 관객들이 봐야할 내용 나도 보러가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화 `써니`/ `한공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