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박지성과 스콜스 연호‥"맨유의 옛 친구 스콜스와 박지성의 존재 기억해"

입력 2014-04-27 15:01  


긱스가 감독 지휘봉을 잡은 첫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 팬들이 박지성의 이름을 연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가 2골씩 터트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루니가 전반 41분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3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신했고,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마타가 잇달아 2골을 쏟아내 화끈한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라이언 긱스는 “꿈 같은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긱스는 “그 동안 맨유가 해왔던 것처럼 훌륭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4-0 승리를 거둔 오늘은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맨유가 네 골을 집어넣고 승리를 확인한 경기 막판 7만5000여명이 메운 올드 트래포드의 만원 관중이 은퇴한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스콜스는 긱스와 함께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끈 전설적인 존재다. 그리고 잠시 뒤 박지성의 이름도 들렸다. 맨유팬들은 2005년부터 7년간 긱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옛 친구 폴 스콜스와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연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의 연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연호, 감동적이다" "박지성 연호, 박지성은 맨유에서 과거 분데스리가의 차범근같은 존재다" "박지성 연호, 박지성이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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