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차이나 뷰]
출연: 조용찬 미중 산업경제연구소 소장
* BDI 1000p 하회, 이유는
BDI지수가 올해 들어 60% 이상 하락한 것은 철광석 거래가 줄면서 선박을 이용한 철광석 물동량도 함께 하락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가인 중국 경기가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 선행 지표인 전력 소비량과 철도 화물 운송량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공급 과잉과 경기 회복으로 철광석, 구리, 시멘트, 곡물, 석탄, 비료 등 해운 물동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철광석 재고가 현재 1억 1천만 톤을 이상, 구리 재고도 공식적인 80만 톤 보다 몇 배나 많이 투기거래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은 콩 수입량이 6300만 톤에 달하는데, 최근 중국 기업이 미국산과 브라질산 콩 수입을 취소하는 사태들이 있기 때문에 화물운송량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 국가통계국 4월 제조업 PMI 전망
4월 제조업 PMI는 50.5으로 2개월 연속 상승할 전망이다. 표본 조사기간이 길었던 만큼 전인대 이후 미니 부양책 효과로 신규 수주, 생산활동 등의 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도 관심있게 봐야 하는 것은 지수 전체의 흐름보다 제조업 경기와 관련된 신규수출 주문지수, 완성품 재고지수, 생산 경영 활동지수를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전력소비량은 소폭 올라가고 있지만, 철도화물 수송량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행 지표도 서로 엇갈린다는 점에서 현재의 경기 회복이 강력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 재고조정 진행 속도와 경기 사이클
최근 중국의 재고는 작년 하반기에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보여졌는데 다시 1분기부터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소득분배 차원에서 보면 과도한 투자가 법인 쪽으로만 흘러들어 가고 있고, 가계 부분의 과소 분배를 야기시켰기 때문에 중국 정부입장에서는 계속적으로 금융 규제 완화, 새로운 부양정책을 내놓겠지만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나가 과잉 투자를 확산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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