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 기자 이상호 오열 모습이 대중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3분 전.. 침몰 직전 선실 모습.. 2학년 8반 아이들이 밖으로 보낸 사진들을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울어진 세월호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단원고 학생들은 벽에 등을 기댄 채 가까스로 버티고 있다.
이어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된 ‘고발뉴스’ 생중계를 통해 이상호는 “하루 종일 고민했다. 보시는 피해자 가족과 시청자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싶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공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호는 “아이들은 9시 40분에 마지막 사진을 보냈다. 배가 침몰 중이라며 어른들의 세상에 사진을 보내며 호소했다”며 “그러나 선장은 이미 탈출했다. 저 아이들은 말 잘 듣고 착해서 기다린 죄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호는 오열하며 비통한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상호 기자의 오열은 방송이 불가피할 정도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 대부분이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였다.
이상호 기자의 오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이상호 기자가 오열하는 모습에서 진심어린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상호 기자의 오열은 많은 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상호 기자의 오열과 분노는 바로 대중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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