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파워FM 아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DJ 김창완(60)이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노래 ‘노란리본’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28일 오전 9시 107.7㎒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오프닝곡으로 흘러나왔다.
김창완은 오프닝 멘트를 통해 자작곡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바다가 다시 거칠어 질 거라 하고 비가 뿌릴 거라는 예보를 들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시 또 깊이를 모르는 슬픔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라며 “늪 같은 그곳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나는 것은 ‘무력감’ 뿐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그는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곡을 썼고, 부를 때마다 눈물을 흘려 녹음이 늦어졌다. 그리고 28일 오전 1시 노래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완의 자작곡 ‘노란리본’은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너를 사랑해 목소리 듣고 싶어/ 가슴에 매달린 노란 리본/ 푸른 하늘도 초록나무도/ 활짝 핀 꽃도 장식품 같아/ 너의 웃음이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 노란 리본”이라는 가사로 이뤄져있다.
이 노래는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퍼지고 있다.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앞서 작곡가 김형석, 윤일상 등이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노래를 만들어 배포했다.
김창완의 추모곡 `노란리본`을 들은 네티즌들은 "김창완의 노란리본, 가슴이 너무 아프다" "김창완의 노란리본, 나도 덩달아 눈물이 흐른다" "김창완의 노란리본, 가사에 진심이 담겨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