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노란리본' 들을수록 가슴 아파 "그립고 그립다"

입력 2014-04-29 09:58  

가수 김창완이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김창완은 28일 전파를 탄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프닝에서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했다. 김창완은 "자책, 비탄, 슬픔. 늘 같은 그곳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나는 건 무력감뿐이었습니다. 무작정 펜을 들었습니다. 그게 어제인 27일 오후 3시께였습니다. 곡은 순식간에 써졌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은 `노란리본`. 비 뿌리는 아침 눈물로 쓴 곡을 띄어드리겠습니다. 위로, 그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 `노란리본`은 희망가 입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엿다.

김창완이 쓴 `노란리본`은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목소리 듣고 싶어. 가슴에 매단 노란 리본` `너의 웃음이,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라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이렇게 슬퍼도 되나"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희망가이긴 한데... 뭔가 가슴이 찡하다"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뭉클헤지는 느낌 좋아"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어쩜... 마음에 쏙 와 닿네"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얼마나 힘겹게 썼을까"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마음이 애잔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 입니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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