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승인금액 지난해보다 6.2% 늘었다...민간 소비 회복세?

입력 2014-04-29 10:39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36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최근 5분기 가운데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달 카드승인금액도 총 48조5,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1,900억원(7.0%)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는 전달보다는 1.4%P, 지난해 연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보다는 2.3%P 상승한 것"이라며

"민간소비 회복세가 점차 견고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참사가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이런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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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P 증가한 19.3%로 20%에 육박했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은 공과금 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4조7,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나 늘어났다.

전년과 달리 올해 1분기에 법인세 납부 마감일이 속함에 따라 세금 납부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 편의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억원(28.1%)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편의점 소매 판매액에서 카드승인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9.7%를 기록,

편의점 업종에서의 카드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유소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00억원(4.0%) 감소한 1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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