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 카지노판 쓰레기 "나와 닮은 점 많아 연기 편해"

입력 2014-04-29 14:23  






김재중이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포스터에서 불량스러운 분위기가 물신 느껴지는 `카지노판의 쓰레기`로 변신에 성공했다.


29일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은 김재중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재중은 높은 산 위에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극 중 김재중이 맡은 역은 밑바닥 3류 인생 허영달. 카지노 꽁지들의 푼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돈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아, 사북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유명한 강원도 대표 양아치다. 7세 때 부모님을 잃고 형 동수, 동생 동우와 헤어진 뒤 그의 주변엔 그를 나락으로 몰아넣는 악인들만 득실거렸다.


스틸은 홀로 인생을 견뎌야 했던 외로움을 가진 허영달의 내면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산 정상에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다, 이내 곧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잡초처럼 끈질기게 인생을 살아온 남자"라고 허영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 김재중은 "처절하게 살아남기 위해 상황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남자의 쓸쓸한 내면이 보였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대변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빈틈없는 성격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김재중은 180도 달라진 인생에 대해 "인간적으로 보면 나와 닮은 점이 많아 오히려 연기하기 편하다"라며 "전작에서 보여준 인물들의 캐릭터는 나와 전혀 달라 오히려 그것이 변신이었다. 단순무식해 보여도, 영달에겐 꿈이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바람도 전했다.


`트라이앵글`은 개성 있는 등장인물을 앞세운 정통 멜로드라마로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서 20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존재 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PD의 `트라이앵글`이 또 한번 환상의 호흡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5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라이앵글 김재중 기대된다" "트라이앵글 김재중 카지노판 쓰레기 어떤 연기 보여줄까? 본방사수해야지" "트라이앵글 김재중 오랜만에 만난다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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