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임플란트, 선택과 관리

입력 2014-04-29 14:35  


자연치와 가장 유사해 `제3의 치아`라고 불리는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잇몸뼈에 인공적으로 만든 치아 뿌리를 뼈에 식립, 그 위에 치아를 얹어 고정해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다.
보통 오랜 틀니 사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또는 멀쩡한 주변 치아의 삭제를 해야하는 브릿지 같은 진료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잇몸질환이나 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치아를 상실한 경우, 선천적으로 치아 개수가 부족한 사람 등이 임플란트를 선택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됐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비가 무조건 저렴한 곳을 우선적으로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개인마다 시술 방법이 달라 환자의 잇몸과 치아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게 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시술 집도의의 시술경력과 보철물의 재료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의 성공유무는 집도의의 숙련도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시술 시 주변 치아의 상태까지 제대로 체크하면서 이상적인 위치에 정확하게 심어야 수명도 길어지고 후유증도 없게 된다. 다시 말해 오랜 임상치료 경험과 노련한 숙련도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임플란트 치료이다.
임플란트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간의 고생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 물론 임플란트는 인공재료이기 때문에 자연치아처럼 충치가 생겨 치아가 썩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변에는 치석이 생길 수 있고 방치하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치주질환이 심하면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것처럼,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를 뽑고 다시 심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충고한다.
딱딱한 음식도 임플란트에 ‘독’이 될 수 있다.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등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임플란트의 흔들림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임플란트 환자가 흡연을 했을 경우 구강 상태 면역력과 조직 회복력이 떨어지므로, 금연금주 또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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