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이슈] 한 달만에 4천억 쓸어담은 펀드는?

입력 2014-04-29 16:02   수정 2014-04-30 15:17

4/29(화) 재테크 알아야번다
김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롱숏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
다른 펀드들은 부진에 허덕인 반면 롱숏 펀드로는 많은 자금이 들어 왔었다. 롱숏 펀드의 인기 원인은 안정적인 수익, 낮은 변동성으로 생각한다. 기존의 펀드들은 사서 기다려야 수익을 얻는 구조였다. 하지만 롱숏 펀드는 시장이 올라가는 경우에도 수익을 낼 수 있고, 하락하는 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중위험, 중수익 포인트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것이다.
롱숏 펀드는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종목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해 사서 가지고 있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공매도 기법을 활용해 먼저 파는 전략이다. 그래서 실제 가격이 떨어졌을 때 차익만큼의 수익을 얻는 구조다. 그래서 롱숏 전략은 시장 중립형 전략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 주식 같은 투자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회피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그리고 지금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는 저금리 상태로 기존의 예금, 적금으로 노후 대비를 하긴 어렵다. 그래서 롱숏 펀드는 중위험, 중수익의 상품으로 노후를 대비하기에 좋은 상품이다.

*롱숏 펀드, 리스크 요인 없나
롱숏 펀드도 손실의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장의 상승 국면, 하락 국면에서 모두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기존 상품 대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기존의 상품들은 시장이 크게 상승할 때 같이 큰 수익이 날 수 있지만 롱숏 펀드는 강하게 상승하는 시장에서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고위험,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롱숏 펀드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작년 롱숏 펀드의 운용 성과를 보면 1분기 시장은 소폭의 하락을 보였으나 롱숏 펀드는 양호한 수익을 냈다. 2분기는 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지만 롱숏 펀드는 보합 수준의 수익을 냈다. 그리고 3분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롱숏 펀드는 절반 정도의 성과를 냈다. 결국 시장이 강한 상승을 보일 때, 롱숏 펀드의 수익률은 제한된 것이다.

*미래에셋 스마트롱숏 펀드
미래에셋의 스마트롱숏 펀드는 3월 초에 출시해 현재까지 약 4,000억 원의 자금이 모였고, 투자유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스마트 롱숏 70은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며 연간 8~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 롱숏 50은 중립적인 상품으로 연간 수익률은 6~8%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롱숏 30은 가장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며, 연간 5% 내외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롱숏펀드의 장점은
롱숏 펀드는 기존 펀드보다 안정성이 강화된 상품이기 때문에 노후대비, 안정적인 재테크를 위해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는 전략이 좋다. 기존의 롱 펀드는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때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투자하는 전략이 가장 핵심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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