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어느덧 2014년 1분기가 끝나고 한 달이나 더 지났습니다. 봄이 막 시작한 것 같은데, 금세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 여름하면 시원한 바닷가에서 물장구를 치는 바캉스가 기다려집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겨우내 하얘졌던 피부가 까매질까봐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기자처럼 주근깨가 있는 사람에게 여름은 기다려지면서도 무서운 계절입니다.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주근깨의 원인인 자외선을 막기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더더욱 신경 써서 바르죠.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 치수, 즉 SPF 치수가 높은 것보다는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흔히 사용하는 선크림을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는 것을 꺼리고, 실제로 덧바르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메이크업이 지워질까봐 걱정되기 때문이죠. 그런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선미스트입니다. 크림을 펴 바를 필요 없이 뿌리기만 되니 참으로 편하고 유용한 제품이죠.
여름이 시작되기 전, 지베르니에서 민감한 피부를 위한 ‘아크웰 터치리스 선 컨트롤 케어’를 출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주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은 자외선 차단제이기에 메이크업이 지워지거나 뭉치지 않으면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지베르니의 ‘아크웰 터치리스 선 컨트롤 케어’는 여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스트의 크기와 비슷해서 사무실에 두거나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다음으로 케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민감성 케어 브랜드의 제품답게 순수하고 깨끗해 보이는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제의 역할을 드러내는 SPF지수는 레드컬러 글씨로 표기되어있습니다. SPF 치수는 50으로 750분(SPF (치수) X 15분)동안 지속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이름인 ‘Touchless sun control mist’라는 문구가 민트컬러로 쓰여 있습니다. 지베르니의 특징과 제품의 효과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Zoom in ② Detail: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유분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번들번들한 피부가 되니 미끄러운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과 지성피부인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를 멀리하게 되죠. ‘아크웰 터치리스 선 컨트롤 케어’의 유분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기름종이에 뿌려봤습니다. 미스트 타입인지라 꽤 많은 양을 뿌리고 난 후에 기름종이의 색이 변했습니다. 뿌린 직후에 기름종이가 번들거리긴 했지만 얼마 지나고 나니 기름종이가 보송보송해지면서 유분이 사라졌습니다.
선 미스트라고 내세운 만큼 사용감이 가벼워서 참 좋았습니다. 또한 메이크업을 한 얼굴에 분사해도 메이크업이 뭉치거나 지워지지도 않아서 수시로 뿌리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간혹 스프레이 타입 제품을 사용하면 압력이 강해서 얼굴에 고통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압력이 딱 적당했습니다. 또한 쿨링효과가 있었습니다. 지베르니 관계자에 따르면 남극의 극저온(-20°C)에서 자생하는 미생물에서 나오는 슈도알테로모나스 발효추출물이 피부의 최상 온도를 유지시켜준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유분기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인 백탁 현상을 살펴봤습니다. 선미스트를 뿌린 직후엔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바른 것처럼 피부가 촉촉해졌고, 3분가량 지나자 선미스트가 완벽하게 흡수됐습니다. 백탁 현상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뿌릴 수 있었습니다.
‘아크웰 터치리스 선 컨트롤 미스트’는 젖은 피부에 사용해도 되고, 사용 후 물놀이도 가능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기에 선미스트를 뿌리고 물을 뿌려봤습니다. 눈에 많이 띄지 않았지만 물방울이 살짝 흰색을 띠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반대로 물이 묻은 피부에 선미스트를 뿌려봤습니다. 팔 위에서 흐르던 물이 선미스트와 만나자 송골송골 맺히면서 하얗게 변했습니다. 팔에 자외선 차단제가 하얗게 묻어있을까 궁금해서 물을 닦아보니 팔에 하얗게 묻어 있지 않아 산뜻했습니다.
Zoom in ③ Name: 지베르니의 ‘아크웰 터치리스 선 컨트롤 미스트’는 손으로 만지지 않고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미스트라는 뜻입니다. 제품의 특징을 담고 있는 솔직한 이름이네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