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달력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5월 황금연휴가 드디어 다가왔다. 5월 1일 노동절에 이어 주말인 5월 3~4일, 이어서 어린이날(5월 5일)과 석가탄신일(5월 6일)이 이어진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신나면서도 숨가쁜 일정이다. 연휴가 끝나도 아이들이 알아야 할 행사는 계속된다. 휴일은 아니지만 어버이날(5월 8일), 스승의 날(5월 15일) 등이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의 가족이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또 어버이날에 조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한다든지, 스승의 날을 맞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조촐한 행사가 진행되는 등 의외로 일정이 많을 것이다. 또 본격적인 결혼 시즌인 5월, 아이들의 `하객패션`까지 여러 차례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아동복 브랜드 `무지개솜사탕`과 함께 이렇게 행사 많은 5월, TPO(Time, Place, Occasion)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룩을 상황별로 제시했다.
★황금연휴, 부모님과 신나는 휴일
황금연휴가 있는 다음 주는 아마도 아이들에게 가장 신나는 때일 것이다. 놀이동산, 각종 공원, 산자락 등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일도 많다. 특히 풀어 놓으면 마구 뛰어놀기에 바쁜 7세 이하의 남자 아이라면 이런 때 거추장스러운 옷을 절대 입을 수 없다. 하루 입고 쉽게 세탁할 수 있으면서도 몸에 끼는 곳 없이 편하고, 실용적이면서 아이다운 발랄함을 보여줄 수만 있는 데일리 룩이 최고다.
상하 세트로 된 후드 집업과 반바지는 남자 아이들이 쨍쨍한 날씨에 가장 입기 좋은 의상이다. 유치하기보다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멋을 추구하자. 허리춤에 앙증맞은 포켓이 달랑거리는 바지는 평범한 흰 티셔츠 아래에만 받쳐 입어도 그 자체에 포인트가 된다. 흰 티셔츠와 트렌드 컬러인 카키 컬러가 포인트로 된 팬츠도 봄날 나들이 의상으로 제격이다.
★선생님, 친구들과…단체 행사 땐?
`어린이집 등원 룩` 또는 `유치원 등원 룩`은 3~7세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은근히 고민이다.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너무 허름해 보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6~7세가 되면 아이들도 친구의 옷차림을 보고 "멋있다"거나 "옷이 이상해" 등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므로 엄마의 센스가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5월 스승의 날을 비롯한 조촐한 행사 또는 바깥 나들이 등이 예정돼 있다면 한층 더 신경이 쓰인다. 단체 생활의 편리함은 다 갖췄으면서도 격식을 조금 차린 듯한 `신의 한 수`가 필요하다.
발랄한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원색 컬러의 면 재킷, 포켓 부분이 컬러 포인트로 된 스트라이프 티셔츠, 심플한 로고가 박힌 셔츠와 청바지 등이 이럴 때 택하기 좋은 아이템들이다. 아이들 옷은 어른 옷과 똑같이 디자인을 해도 앙증맞고 예쁘기 때문에, 지나치게 요란한 것보다는 어른 옷의 유행을 살짝 반영한 심플한 의상을 골라야 성공률이 높다. 단정한 면 재킷에 조그만 디스트로이드 진을 코디한 아이는 똑같이 입은 어른보다 훨씬 더 돋보인다.
★조부모님 방문부터 결혼식까지~
가정의 달 5월인 만큼, 가족 행사도 많이 있을 법하다. 특히 조부모님 댁 방문이나 함께 하는 식사, 결혼식 등은 아이의 옷차림이 평소와는 달라질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 보수적인 어른들은 어린 아이라 해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지나치게 편하게 입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한창 에너지 넘치는 남자 아이에게 어른처럼 양복 재킷에 정장 바지, 넥타이를 어색하게 입히는 것은 `에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넥타이는 벗어 던질 것이고, 곱게 다뤄야 하는 양복 옷감에는 흙이며 음식물을 묻히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이 다양한 셔츠다. 세련된 세로 스트라이프나, 귀여운 패턴이 수놓인 셔츠를 티셔츠 위에 겹쳐 입거나 단벌로 입고 선글라스나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를 더해 보자. 거추장스러운 재킷보다 훨씬 세련돼 보인다. 액세서리조차 귀찮다면 액세서리 패턴이 그려진 페이크 패션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멜빵이 셔츠 위에 그려져 있어 마치 멜빵을 한 것처럼 보이거나, 보 타이(일명 나비넥타이) 무늬가 있는 셔츠 등 `아이디어 상품`이라면 아이도 답답하지 않게 정장 스타일을 갖출 수 있다. (사진=무지개솜사탕)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대부분의 가족이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또 어버이날에 조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한다든지, 스승의 날을 맞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조촐한 행사가 진행되는 등 의외로 일정이 많을 것이다. 또 본격적인 결혼 시즌인 5월, 아이들의 `하객패션`까지 여러 차례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아동복 브랜드 `무지개솜사탕`과 함께 이렇게 행사 많은 5월, TPO(Time, Place, Occasion)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룩을 상황별로 제시했다.
★황금연휴, 부모님과 신나는 휴일
황금연휴가 있는 다음 주는 아마도 아이들에게 가장 신나는 때일 것이다. 놀이동산, 각종 공원, 산자락 등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일도 많다. 특히 풀어 놓으면 마구 뛰어놀기에 바쁜 7세 이하의 남자 아이라면 이런 때 거추장스러운 옷을 절대 입을 수 없다. 하루 입고 쉽게 세탁할 수 있으면서도 몸에 끼는 곳 없이 편하고, 실용적이면서 아이다운 발랄함을 보여줄 수만 있는 데일리 룩이 최고다.
상하 세트로 된 후드 집업과 반바지는 남자 아이들이 쨍쨍한 날씨에 가장 입기 좋은 의상이다. 유치하기보다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멋을 추구하자. 허리춤에 앙증맞은 포켓이 달랑거리는 바지는 평범한 흰 티셔츠 아래에만 받쳐 입어도 그 자체에 포인트가 된다. 흰 티셔츠와 트렌드 컬러인 카키 컬러가 포인트로 된 팬츠도 봄날 나들이 의상으로 제격이다.
★선생님, 친구들과…단체 행사 땐?
`어린이집 등원 룩` 또는 `유치원 등원 룩`은 3~7세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은근히 고민이다.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너무 허름해 보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6~7세가 되면 아이들도 친구의 옷차림을 보고 "멋있다"거나 "옷이 이상해" 등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므로 엄마의 센스가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5월 스승의 날을 비롯한 조촐한 행사 또는 바깥 나들이 등이 예정돼 있다면 한층 더 신경이 쓰인다. 단체 생활의 편리함은 다 갖췄으면서도 격식을 조금 차린 듯한 `신의 한 수`가 필요하다.
발랄한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원색 컬러의 면 재킷, 포켓 부분이 컬러 포인트로 된 스트라이프 티셔츠, 심플한 로고가 박힌 셔츠와 청바지 등이 이럴 때 택하기 좋은 아이템들이다. 아이들 옷은 어른 옷과 똑같이 디자인을 해도 앙증맞고 예쁘기 때문에, 지나치게 요란한 것보다는 어른 옷의 유행을 살짝 반영한 심플한 의상을 골라야 성공률이 높다. 단정한 면 재킷에 조그만 디스트로이드 진을 코디한 아이는 똑같이 입은 어른보다 훨씬 더 돋보인다.
★조부모님 방문부터 결혼식까지~
가정의 달 5월인 만큼, 가족 행사도 많이 있을 법하다. 특히 조부모님 댁 방문이나 함께 하는 식사, 결혼식 등은 아이의 옷차림이 평소와는 달라질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 보수적인 어른들은 어린 아이라 해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지나치게 편하게 입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한창 에너지 넘치는 남자 아이에게 어른처럼 양복 재킷에 정장 바지, 넥타이를 어색하게 입히는 것은 `에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넥타이는 벗어 던질 것이고, 곱게 다뤄야 하는 양복 옷감에는 흙이며 음식물을 묻히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이 다양한 셔츠다. 세련된 세로 스트라이프나, 귀여운 패턴이 수놓인 셔츠를 티셔츠 위에 겹쳐 입거나 단벌로 입고 선글라스나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를 더해 보자. 거추장스러운 재킷보다 훨씬 세련돼 보인다. 액세서리조차 귀찮다면 액세서리 패턴이 그려진 페이크 패션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멜빵이 셔츠 위에 그려져 있어 마치 멜빵을 한 것처럼 보이거나, 보 타이(일명 나비넥타이) 무늬가 있는 셔츠 등 `아이디어 상품`이라면 아이도 답답하지 않게 정장 스타일을 갖출 수 있다. (사진=무지개솜사탕)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