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JYP·국제영상 계좌 추적 시작 '국제영상 대표는 누구?'

입력 2014-04-30 14:26  


금융당국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계좌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탤런트 전 모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MBC는 "금감원이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계좌추적에 들어갔다"며 "JYP엔터테인먼트와 유병언 회장 간의 자금 흐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장남이 최대주주로 있는 트라이곤코리아가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이 들어간 N신협에서 29억 원, H신협 15억 원, I신협 14억 원 등 모두 58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해당 자금 중 수억 원이 유 전 회장의 조카 사위인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계좌 추적에 나섰다.

앞서 의혹이 불거지자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불법적인 자금 유입은 없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 역시 트위터를 통해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인가요?”라며 “저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봤으나 여전히 무교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탤런트 전모 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에 대해서도 계좌 추적에 나섰다.

금감원은 국제영상이 시가 2백억 원대 건물을 담보로 저축은행 1곳에서 빌린 20억 원이 영상물 제작이 아닌 유 전 회장 일가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JYP엔터테인먼트와 국제영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JYP, 국제영상.. 조사 제대로 해봐야 할 듯", "금감원 이번에 확실히 국제영상 JYP엔터 조사 마치길", "국제영상 대표는 누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뉴스 캡쳐/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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