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할머니' 연출 논란? 당사자 '박사모' 회원설까지 직접 해명!

입력 2014-05-01 02:32  




`박근혜 할머니 논란`이 거센 가운데 당사자인 할머니 오 씨가 직접 해명해 시선이 쏠렸다.


SBS는 30일 밤 뉴스에서 `박근혜 할머니 논란` 당사자 오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라며 박근혜 팬클럽 모임 `박사모` 회원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최근 10년 내 어떤 정치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다.


`박근혜 할머니 논란`은 지난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방문 당시 유족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를 위로한 모습이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단원고 피해학생 유족이자 유가족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유경근 씨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실제 유가족이라면 실례가 되겠지만 (이 할머니에 대해) 어느 분인가 하고 수소문해 봤는데 희한하게도 아는 분이 없다"고 밝혀 `박근혜 할머니 논란`이 커졌다.


이어 일부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박사모` 회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할머니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고 해당 위로 장면이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할머니 논란`이 지속되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할머니 한 분을 위로하는 사진에 대해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분향소에는 조문객, 유가족, 일반인들이 다 섞여있어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박근혜 대통령께 다가와 인사한 것"이라며 "연출해서 득이 될 게 아무것도 없다. 연출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이 퍼뜨려지고 확산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 할머니 사진 연출 논란 볼수록 황당하다" "박근혜 할머니 사진 연출 논란? 누가 만든 의혹? 말도 안된다" "박근혜 할머니 연출 논란 처음엔 진짜인 줄 알았다" "박근혜 할머니 사진 연출 논란?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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