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다섯번째 도전을 겨냥한 주파수 할당공고를 냈습니다.
미래부는 오늘(1일) KMI가 기간통신사업(LTE TDD 기술방식) 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2.5㎓대역 주파수 할당계획을 재공고한다고 밝혔습니다.
KMI는 지난 3월19일 횟수로만 6번째로 사업허가를 신청했고 미래부는 이를 받아들여 또 한번 통신사업자 선발을 위한 과정을 시작한 겁니다.
KMI는 지난 2월 27일 보증금 문제가 얽히면서 기간통신사업허가 신청을 돌연 철회했고 5번째 도전은 결국 시작도 못한 채 무산되었습니다.
할당대상 주파수와 대역폭은 2575~2615㎒대역 40㎒폭입니다.
주파수 용도와 기술방식은 와이브로(WiBro)나 시분할방식 롱텀에볼루션(LTE TDD) 이동통신기술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주파수 할당공고가 진행되면 1달 이내 할당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120일 이내 사업계획서 심사 등 본심사를 거쳐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KMI에 따르면 미래부는 12일 이후 사업자 적격심사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MI관계자는 "사실상 6번째 도전인 이번 기회에는 튼튼한 주주구성을 자신한다"며 "1조5천억 원 정도의 자금조달 관련 서류도 모두 미래부에 제출해 놓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할당방법은 가격경쟁에 의한 주파수할당(경매) 방법을 적용하고 경매방식으로는 경매 과열방지와 합리적인 경쟁을 위해 동시오름입찰(20라운드)과 밀봉입찰의 혼합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최저경쟁가격은 이동통신(LTE TDD)의 경우 2천6백27억원, 휴대인터넷(WiBro)의 경우 489억원으로 산정되었고 두 기술방식이 경매에서 경합하는 경우에는 최저경쟁가격이 높은 2천6백27억원이 적용됩니다.
미래부는 6월초까지 주파수 할당 신청접수를 거쳐 할당신청 적격 법인을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