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자진철수 관련 발언 보도에 "내가 저능아도 아니고"

입력 2014-05-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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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다이빙벨을 자진 철수하며 "이제 와서 실종자를 더 찾는 게 무슨 의미냐"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언급했다.


이상호 기자는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YTN에 해경측 멘트로 `장비실효성 입증됐으니까 됐다. 이제와 실종자 더 찾는 게 무슨 의미냐`고 발언하신 걸로 나오는데?` (이종인)`그런 얘기 할 정도로 내가 저능아도 아니고 참 또 그러네 그 사람들`"이라고 적으며 이종인 대표와의 대화를 전했다.

이종인 대표는 1일 오전 10시 55분 실종자 수색을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다이빙벨을 자진 철수시켰다. YTN 등 일부 매체에서는 현장에 있던 해경관계자의 코멘트로 "이 대표가 다이빙벨이 선체까지 진입해 실효성을 증명했으면 됐다고 말했다. 이제 와서 희생자를 수습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하며 실종자 가족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추가로 이종인 대표의 말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의 자진철수와 관련해 "내가 작업 계속하면 그동안의 방식이 비판받을 거고 그럼 고생해온 군·경의 사기저하 불가피...수색 마무리를 위해서 빠지는게 낫다고 판단. 공도 챙기고 이익도 얻을 수 있겠지만 그건 옳지 않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반응이다. "다이빙벨을 굳이 자진 철수할 필요까지 있을까?" "현장에 있던 해경 관계자는 누굴까" "말이 자꾸 잘못 전달되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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