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앞둔 '미 달러' 강보합, '미국채 30년물' 11개월 최저 수익률

입력 2014-05-02 08:43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달러, 미 고용지표 앞두고 유로와 엔화에 강보합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미국 노동부의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유로와 엔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작년 12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3월 개인 지출은 4년 반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올리며 미국 경제가 다시 추진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견해를 강화시켰다.
이어 영국 파운드에 하락했다. 강력한 제조업 지표를 바탕으로 영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되면서 영국 파운드는 달러대비 5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은 미국의 4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국제 노동절을 맞아 유럽과 아시아 여러 나라 시장이 문을 닫음에 따라 거래량은 줄어든 모습이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11개월 최저 수준 기록
미 국채 수익률은 뉴욕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의 경우 2개월래 최저치, 30년물은 11개월 최저 수준을 보였다. 금일 발표될 미국의 4월 고용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시장 내 숏 포지션을 커버하면서 국채 가격은 지지 받았다. 이에 국채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거시지표들은 비교적 긍정적이어서 국채 매도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4월 제조업 성장세는 고용부분의 확장세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한 개인지출도 3월 들어 4년 반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1만 4,000건이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은 금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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