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양자(72·본명 김경숙) 씨가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대한 복귀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전양자 씨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어떤 이유에서 수사 관련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잠시 마음을 달랜 후 `빛나는 로맨스` 촬영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양자 씨는 "왜 내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심신이 많이 지쳐 조금 쉬고 있는 것"이라며 "마음이 정리되면 촬영장에 다시 돌아갈 테니 염려하지 말길 바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현재 MBC `빛나는 로맨스`에서 윤복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의 출연 분량 편집 여부와 하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편,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음반업체 국제영상 대표로 재직 중인 전양자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양자 씨가 유 전회장 일가의 회사 운영에 깊이 관계돼 있을 것으로 보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양자 진짜 떳떳한거야? 빛나는 로맨스 출연은 무리라고 본다" "전양자 유병언 전 회장이랑 무슨 꿍꿍이가 있겠지" "전양자 나오는 빛나는 로맨스는 더 이상 보기 싫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빛나는 로맨스`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