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정금공 통합‥절차와 일정은 '쉬쉬'

입력 2014-05-02 14:17   수정 2014-05-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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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재통합하는 내용의 산업은행통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곧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재통합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에는 통합 산업은행이 향후 민영화를 추진할 수 없도록 정부가 51% 이상의 지분을 반드시 보유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또 통합 과정에서 정책금융공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명시했습니다.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면서 산업은행은 지난 2009년 정책금융공사와 분리한 지 약 5년 만에 다시 통합됩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8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내놓으며 올해 7월 통합 산업은행을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통합 과정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내에 통합 산은 출범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산은 종합기획부에서 운영한 `통합 산은`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은 `통합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될 예정입니다.

산은 측은 추후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을 내놓는 데는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인 계획과 준비는 마무리 됐지만 법 공포 등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 인가 이후 법 공포까지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금융위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7명의 합병위원회를 만들어 모든 절차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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