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 침묵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원고 2학년 학생이 촬영한 세월호 침몰 당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 속의 아이들은 처음에는 사고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기도 했고, 이어 침몰 하기 직전에는 잘못된 안내 방송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고 선내에 가만히 앉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어른들의 말에 따라 선내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서로 구명조끼를 챙겨주며 양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영상이 끝난 후 김구라는 "이 영상을 처음 봤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독설가의 모습이 아닌 한 아들을 가진 아빠의 모습으로 침통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썰전 김구라 침묵에 누리꾼들은 "썰전 김구라 침묵 마음이 어떤지 알 거 같다" "썰전 김구라 침묵 마음이 먹먹했다" "썰전 김구라 침묵 눈물나는 영상이다" "썰전 김구라 침묵 마음이 너무 아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JT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