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과 성동경찰서 등 합동 수사팀은 3일 오전 서울 메트로를 압수수색해 당시 운항과 관련된 업무일지와 정비일지 등 각종 문서와 사고 통신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차해 있던 열차의 차장과 뒤따르다 들이받은 열차의 기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CCTV와 열차 블랙박스를 분석해 기관사 과실과 기계결함, 관제 대응의 적절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도 3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메트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고 사고원인과 수습방향, 피해자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번 열차 사고로 다친 승객 240명 가운데 50여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일부 구간에서 중단됐던 열차 운행은 9시간만인 3일 오전 0시 17분에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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