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도자기그릇 납 검출 원인 알고보니… 충격 결과 '아이 성장발달 지체'

입력 2014-05-08 12:30  






도자기 그릇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납이 들어 있는 국내 대표 도자기 그릇들에 대해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도자기 그릇은 플라스틱 그릇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통념이다. 도자기 그릇 대표 업체들도 납이 들어있지 않은 친환경 도자기 그릇임을 광고하며,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도자기 그릇에 어두운 이면이 숨겨져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불만제로UP` 제작진은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72개 그릇의 성분을 확인했다. 그 결과 납이 들어 있는 제품은 무려 45개에 달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납 함유량 1위 제품은 7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 80여 개 나라에 수출까지 하는 국내 도자기업계 1위 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자기의 납 함유량은 무려 197,000ppm으로 조사됐다. 또한 용출실험에서도 납이 녹아 나온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중국산도 24개 제품 중 14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고 영국, 말레이시아 등 26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국내산은 21개 제품 중 무려 17개 제품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해당기업은 실험 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며 납등의 중금속과는 무관한 무연(無鉛) 유약/안료를 사용한다고 강조할 뿐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납에 노출된 아이는 키도 작고 몸무게도 안 늘어난다. 전체 성장발달 자체가 지체되는 것 뿐만 아니라 뇌 성장도 지체된다. 아이큐도 떨어지고 모든 면에서 발달, 성장이 지연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업체 직원은 자사 도자기 그릇에 대해 "무연 유약만 사용한다. 납 성분 자체를 안 쓴다"고 말했다. 유약에는 절대 납을 쓰지 않는다는 것.


가사도라는 섬에서 원료가 다 가지고 온다는 직원의 말에 가사도의 흙과 돌의 성분 분석을 했다. 그러나 납이 없었다. 납은 유약에서 검출된 것이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본차이나 제품에 무연 유약을 쓴다. 한국 전통적인 광택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유약도 쓴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광택을 내야 하는 게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도자기그릇 납 성분 검출 정말 무섭네 다 바꿔야 하나...이 방송 보고 깜짝 놀랐다" "불만제로 도자기그릇 납 성분 뭐야? 문제시된 도자기 브랜드 제품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불만제로 도자기그릇 납 성분! 몰랐던 사실 이 프로그램 좋다 믿음이 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불만제로UP`은 세상 도처에 도사리는 불만들에 대해 제작진이 각종 실험을 통해 진실을 파헤치는 고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불만제로UP`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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