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주목받던 신예 `이명주`가 빠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풋살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마지막까지 홍 감독을 고민하게 한 두 선수는 박주호(마인츠)와 이명주(포항)였다. 박주호는 현재 부상을 당한 상태라 이유가 명확했지만 이명주는 부상도 없던 상황에서 왜 선발되지 못했는지, 그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명주는 최근 K리그에서 9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주가를 올렸다. 포항 중심에 있는 선수였던 것.
이에 홍 감독은 이명주가 선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명주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포항에서 하는 포지션에 있어선 공격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했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1월 전지훈련부터 가능성을 보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많이 요구했는데 결과적으로 나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이명주의 탈락을 명확히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명주, 다음기회에..", "이명주, 안타깝다 열심히 했는데", "이명주,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꺼다 힘내라" 드으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 감독은 선발배경에 대해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중에서 우리는 가장 힘든 도전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전체적으로 점검해서 선발했다"고 말해, 선수 선발에 있어서 많은 고심이 있었음을 짐작케했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