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김재웅, 녹화 중 커밍아웃 "후회는 없다"

입력 2014-05-08 14:42   수정 2014-05-08 17:03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을 한 디자이너 김재웅이 심경을 밝혔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 김재웅이 스스로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의문을 갖는 멤버들에게 김재웅은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이 내게 궁금해 한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라며, "나는 다른 이들과 똑같은 남자이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큰 죄가 되더라. 제일 속상한 게 그거다. 나는 괴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성소수자임을 고백했다.

이에 한 매체는 김재웅이 "나는 당당하다. 애초부터 숨길 생각이 없었다.상황이 되어서 말한 것뿐이다. `셰어하우스` 식구들을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곳이 아닌 여기에서 이야기 해 다행이다.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식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 사람들이라면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다. 후회는 없다"며 전해온 심정을 보도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재웅, 동성애자였구나, 그럴수도 있지 뭐" "김재웅, 그렇구나... 죄는 아니죠" "김재웅, 고백했으니 이제 편하게 남자친구랑 데이트 즐기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올리브TV `셰어하우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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