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8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무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
박기웅은 의경으로 입대하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도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박기웅은 입대 당일 짧은 머리로 취재진 앞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어버이날 입대하게 됐다"며 "아침에 부모님께 전화 드려서 잘 다녀오겠다는 말 대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기웅은 "이렇게 어버이날 (군대에) 가게 되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부모님께서는 너무 덥거나 추울 때를 피해서 다행이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지난해 4월 서울지방경찰청 의경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그해 10월 입대하려고 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입대를 잠시 연기했다.
박기웅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신촌좀비만화` 촬영을 마무리한 뒤, 입대 직전까지 SBS `심장이 뛴다` 촬영에 매진해왔다.
박기웅 입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기웅 입대,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란다" "박기웅 입대, 의경이라고 하면 그다지 힘들진 않을 것" "박기웅 입대, 훈련소에서의 건빵이 너무나 맛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