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당선..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 신기원"

입력 2014-05-08 17:00   수정 2014-12-07 16:58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박영선(54) 의원이 선출됐다.


박영선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대결 끝에 전체 투표 참여자 128명 가운데 69표를 얻어, 59표를 획득한 노영민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최종 선출됐다.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는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52표, 노 의원이 28표를 얻어 결선투표에 진출했으며, 최재성 의원과 이종걸 의원은 각각 27표와 21표를 얻는데 그쳐 결국 낙선하고 말았다.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제1 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뽑힌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출된 새누리당의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협상 등을 진행하게 되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3선 의원인 박영선 원내대표는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뒤 18대·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서 2년 연속 당선됐다.


타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파 색채가 옅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날 당선된 것은, 초·재선 의원들 및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신주류의 지지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대책위 구성을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세월호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여당이 바른 길로 가면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면서 “지금 국민은 국민을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한다.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며 대여 강경투쟁 노선을 예고했다.
(사진=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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